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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우리 국민 불태운 北, 핵 등 전략 대응 해야"

등록 2020.09.25 1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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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핵보유 기정사실화해 우리 과소평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로고. 2020.09.24. (자료=향군 제공)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로고. 2020.09.24. (자료=향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군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25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한 북한을 규탄하며 핵 등 전략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군은 지난 22일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할 의사도 없는 무고한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워 훼손했다"며 "이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이어 "북한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 발생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하다가 또다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말했다.

향군은 또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평화정착, 9·19 군사합의 이행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저지른 GP(감시초소) 총격사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비무장 국민 총격 살해 등의 만행은 우리의 인내 수준을 넘는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향군은 그러면서 "따라서 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외교적 활동으로 북한이 또다시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병행하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또 "김정은이 북한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해 우리 군의 군사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최근 군사적 도발을 자행해 온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에도 그들은 이번과 같은 만행을 반복할 것으로 판단해 우리는 이에 대한 핵 대응 등 전략적 대응방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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